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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 '공군 1호기' 교체…총 3000억원 들여 5년간 임차

등록 2020.05.29 17:06

수정 2020.05.29 17:07

대통령 전용 '공군 1호기' 교체…총 3000억원 들여 5년간 임차

/ 연합뉴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내년에 신형 항공기로 새롭게 교체된다. 대한항공으로부터 5년간 빌려쓰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29일 '공군 1호기 임차사업'에 단독입찰한 대한항공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약 3002억 9000만원, 전용기 등 임차 기간은 2021년 11월부터 5년간이다.

계약 항공기는 보잉사의 B747-8I 기종으로 결정됐다.

국방부는 △안정성 측면에서 엔진 4개 이상 △출시 5년 이내 신기종 △대륙횡단이 가능한 7000마일 이상 항속거리 △탑승인원 210명 이상 등의 조건을 바탕으로 기종을 선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 위상과 기체 신뢰성, 후속 군수지원 용이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보유한 B747-8I 항공기의 기체·객실을 전용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조한다.

새롭게 외부 도장도 이뤄진다. 새 전용기는 개조가 마무리되면 갖가지 인증 절차와 시범비행 등 절차를 걸쳐 2021년 11월부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 고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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