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초등교사 확진에 전학년 등교 중지…학습지 강사에 8살·12살 형제 감염

등록 2020.05.29 21:26

수정 2020.05.29 21:31

[앵커]
교육당국과 부모의 불안 속에 등교 개학이 계속되고 있는데, 인천 초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의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830곳의 학교가 등교수업을 연기하는 상황이지만, 교육부는 다음주 3차 등교 개학 역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부모님 손을 잡은 1,2학년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갑니다.

학교 뒤편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체 검사를 받습니다.

학부모
“학교 알리미랑 문자 통해서 연락 받았고요, 그리고 나서 바로 와서 검사를 받았어요.”

오늘 이 학교에서 교사 23살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학생 접촉은 없었지만 동료 교사 10여 명과 마주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교 측은 검사를 받은 모든 학생들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학년 등교를 중지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현재로서는 확진자 1명이 나오고 다행히 학생은 없으니 확진자가. 지금 할 수 있는 조치를 ….”

인천 연수구에 사는 초등학생 형제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2살 B군과 8살 동생은 지난 15일 학습지 교사에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학습지 교사는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 다녀온 뒤 확진된 아들과 접촉했고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군 형제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해제를 하루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수구 관계자
"29일날 해제되는 거니까 28일날 검사를 한건대 그렇게 된거죠."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인천지역 초중고 113곳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