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9

"듣고 보고 느끼며 감각을 깨운다"…오감으로 느끼는 이색 전시

등록 2020.05.29 21:46

수정 2020.05.29 21:49

[앵커]
전시장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안내문이 '만지지 마세요'죠. 이와 반대로 온 몸으로 체험하고, 작품을 직접 타보는 게 가능한 참여형 전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구에 숨을 불어넣으니, 투명한 조명들이 차례로 빛을 발하며 음악 소리가 나옵니다. 과거 샹들리에를 입으로 불어서 끄던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인데,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환상을 가지게 합니다.

어두운 방. 천장과 바닥을 가로지르는 한 줄기 빛에 손을 대면 자동연주 장치가 설치된 피아노에서 멜로디가 흘러나옵니다.

세계적인 작가 13팀이 설치작품, 미디어아트 등을 통해 소리를 청각 뿐 아니라 시각, 촉각으로 경험하는 겁니다.

김예지 / 서울 도곡동
"각 방마다 소리가 다르고 다른 곳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고..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청계천 세운교 광장 한 가운데에선 관람객들이 작품에 직접 올라타 볼수 있습니다. 길이 5.7미터의 거대 시소에 앉아 페달을 열심히 굴리면 을지로 일대가 한 눈에 조망되는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전유진 / 청계시소 작가
"이 일대의 도심 제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 문화와 가능성 같은 것들을 이 조형물을 통해서 전달하고 싶었고요."

보고 듣고 만지며 오감을 통해 체험하는 사이, 어느새 관람객들도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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