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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고3 학생 확진…검체 검사 후 마스크 안 쓰고 PC방 다녀

등록 2020.05.30 16:38

부산에서 등교 개학 뒤 처음으로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18살 고3 A군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난 27일 오전 9시30분 병원에 들러서 처방전을 받은 뒤 약국에 들렀다.

이어 오전 10시 친구 집에 들렀고 오전 11시부터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앞의 한 PC방에서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머물렀다.

28일 정상 등교를 하고 오후 4시까지 수업을 받았다. 29일엔 등교를 했으나 복통 증상이 다시 나타나 1교시를 마치고 엄마와 함께 동래구보건소를 찾아가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이후 보건소에서 집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A군은 오전 10시34분부터 오후 4시31분까지 동네의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CCTV확인 결과 내부에서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부산시는 A군과 접촉한 친구와 가족, PC방 이용객 등 125명에 대한 1차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1차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전수검사 대상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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