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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흑인사망' 시위대에 "폭도" 언급…강경 대응 시사

등록 2020.05.31 10:29

수정 2020.05.31 11:16

[앵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난 시위대가 백악관 진입을 시도하면서 백악관에 한 때 봉쇄조치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도'라 부르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첫 소식은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서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상점 200여 곳이 엉망이 됐습니다.

최루탄이 난무하고, 도시 곳곳이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이후,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렛 브라메살 / 美 시민
"우리는 말을 할 수도, 숨을 쉴 수도, 걸을 수도 없습니다. 운전을 할 수도 없고, 두려움에 갇히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죠."

미국 중부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한 시위는 서부 LA와 동부 뉴욕 워싱턴 DC까지 번졌습니다.

백악관에도 한 때 봉쇄조치가 내려지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니애폴리스 시위대의 80%는 주 외부에서 왔다며 이들을 폭도로 언급하며 맹비난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금 거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정의나 평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또, 폭력을 선동하기 위해 주 경계선을 넘는 것은 연방 범죄라며 연방 정부의 군 투입까지 언급하는 등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법무부도 극우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극좌파를 가리키는 용어인 '안티파'를 거론하며 시위대에 대한 초강경 대응 방침을 예고 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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