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S 본사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장치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과 KBS에 따르면, KBS 본사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장치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접수됐다.
해당 장치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촬영장치가 설치된 화장실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KBS 관계자는 "연구동의 경우 출입증을 찍고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어서 외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특정되는대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정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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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본사 여자화장실서 '몰카장치' 발견…경찰, CCTV 분석중
등록 2020.05.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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