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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트럼프, 머스크에 '극찬'

등록 2020.05.31 15:46

수정 2020.05.31 15:50

美,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트럼프, 머스크에 '극찬'

/ 출처: CNN

우주탐사 기업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으로선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면서 본격 민간 우주시대의 막이 올랐다.

3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2분(한국 시각 31일 오전 4시 22분) 미국 플로리다주(州)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두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우주선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더글러스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이 탑승했다.

1, 2단 로켓 분리 뒤 지구 저궤도 진입에 성공한 크루 드래건은 발사 19시간 뒤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최대 넉 달 정도 ISS에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장면을 직접 참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는 정말로 특별한 것"이라며 "우주는 우리가 여태껏 한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환호했다.

트럼프는 또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에 대해 "위대한 두뇌 중 한 명", "환상적 일을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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