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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위대를 '폭도·약탈자'로 규정…강경대응 경고

등록 2020.06.01 07:35

수정 2020.09.29 10:30

[앵커]
이처럼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위 세력을 '급진 좌파'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고 연방군 투입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도, 약탈자라고 규정했습니다.

시위 주도 세력은 안티파, 즉 극우파에 맞선 극좌파라며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연방 군대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가 지금 도시의 거리에서 보고 있는 것은 정의나 평화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안티파(급진 좌파)와 좌익 그룹에 의해 폭력과 파손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어떤 인사를 급진 좌파로 규정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도 "무정부주의 집단과 좌파 극단주의 집단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했습니다.

윌리엄 바 / 美 법무장관
"많은 곳에서 폭력은 무정부주의자와 좌익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계획되고 조직되고 추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하면서, 미 전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도 이념 대결 구도를 투입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킨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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