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파리 노트르담성당 광장, 화재 1년여 만에 재개장

등록 2020.06.01 15:14

파리 노트르담성당 광장, 화재 1년여 만에 재개장

/ EPA 외신

지난해 대형 화재로 폐쇄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 광장이 31일(현지시간) 재개장됐다.

이날 광장 출입을 막았던 철제 장벽이 사라지면서 방문객들은 1년여 만에 다시 성당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앞서 대성당 앞 광장은 지난해 4월 15일 화재가 발생한 직후 폐쇄됐다. 당시 성당 지붕과 골조에 쓰인 300톤(t) 규모의 납이 녹아내리면서 인근 광장과 거리에 스며들어 고농도 납 성분이 검출됐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대성당이 오늘 부활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축하했다. 이날 성당엔 재개장 소식에 방문객 등 인파가 몰렸다.

하지만 성당 전면과 아치형 출입구를 둘러싼 방호벽은 여전히 남아있다. 방호벽 안에선 코로나19로 봉쇄령이 해제되면서 복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유혜림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