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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이용수 할머니 향한 인신공격 참을 수 없어…법적조치"

등록 2020.06.01 15:4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향한 인신공격에 한 시민단체가 법적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대구·경북 지역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1일 이 할머니 관련 인신공격성 온라인 글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혁수 시민모임 대표는 "고령 할머니를 상대로 이처럼 인신 공격을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며 "생존자 보호 사업의 일환으로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측은 인신공격성 댓글과 글에 대한 시민제보를 독려하고 있다.

친여 인사를 지지하는 페이스북 모임 등에선 1998년 이 할머니가 위안부 시절 자신을 구해준 일본 군인을 위해 위령제를 지낸 사실을 언급하며 '친일'로 매도하는 듯한 글을 게시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이게 민주당의 수준이다"며 "충격적"이라고 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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