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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동물시험 성과…"바이러스 100배 감소"

등록 2020.06.01 17:09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뚜렷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100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농도, 고농도 두 투여 그룹으로 나눈 개체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입한 결과 두그룹 모두 약물을 투입하지 않는 대조그룹 대비 콧물·기침, 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 후 1일째부터 정량화 수치가 확연히 개선됐다.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향후 햄스터·생쥐·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 및 독성 시험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준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동물 실험에서 효능을 확인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6월 중 임상 물질 대량 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7월내 임상에 필요한 항체치료제 물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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