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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사망' 시위 엿새 만에 140곳 확산…곳곳 방화·약탈

등록 2020.06.02 07:35

수정 2020.06.02 08:36

[앵커]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지 엿새가 지났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최소 8 명이 숨지는 등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폭력 시위는 140여 개 도시로 번졌고, 방화와 약탈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진열장을 파손한 뒤 물건을 훔쳐 달아납니다. 거리 한복판에선 물건들이 불에 탑니다.

션 존스 / 뉴욕 시민
"그들이 또 다른 흑인을 죽이려 하기 전에 '다시는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시위를 하고 있는 거예요."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 내 시위가 시간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시위는 엿새 만에 140여 개 도시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체포됐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26개 주가 주 방위군을 소집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 / 워싱턴DC 시장
"오늘 밤, 워싱턴DC에서 또 다른 통행금지를 발령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도시 내 모든 사람들의 안전도 지키고 싶습니다."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는 사흘 연속 야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급진 좌파'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대통령이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미국은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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