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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3억여 원어치 훔친 한국인 빈집털이범 검찰 송치

등록 2020.06.02 15:15

일본에서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40대 한국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효고현경찰 수사3과와 고베니시경찰서는 전날 한국 국적 윤모씨(48)를 절도 및 주거침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 싸이에 효고, 오사카, 아이치 등 일본 9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빈집을 골라 현금과 반지, 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총 81번의 범행을 통해 약 3천300만 엔(약 3억8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는 사람으로부터 '한국과 비교해 일본은 방범 카메라가 적어 도둑질하기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일본에 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윤씨가 주로 방범 카메라가 적은 교외 주택지를 골라 관광하며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전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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