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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근거리 쇼핑, CU 배달서비스 10배 증가

등록 2020.06.02 16:11

편의점업계 최초로 배달서비스를 도입한 CU가 시행 1년동안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입 초기보다 이용건수가 10.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지난해 4월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국 5천 여 점포에서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주요 도심지역 24시간 배달서비스로 지방 소도시 읍·면 단위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서비스 실적은 올해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배달서비스의 최근 3개월(3~5월) 이용 건수가 직전 동기간(12~2월)보다 59.8% 뛰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후 배달서비스의 저녁시간대 매출이 평소 대비 7% 증가했고 월 2회 이상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충성고객 비중도 기존 20% 중반에서 42%까지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량 근거리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홍원진 MD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며 CU 배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변화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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