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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철도원 삼대' 출간 간담회 다시 열려…"100년 근현대사 풀어냈다"

등록 2020.06.02 16:42

황석영 '철도원 삼대' 출간 간담회 다시 열려…'100년 근현대사 풀어냈다'

/ 도서출판 창비 제공

황석영 작가의 불참으로 연기됐던 '철도원 삼대'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5일만에 열렸다.

오늘(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황석영 작가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출간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기자간담회는 당초 지난달 28일 예정돼 있었지만, 황 작가가 전북 익산의 자택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취소됐다.

황 작가는 오늘 다시 열린 간담회에서 자신의 예고 없는 불참으로 행사가 취소된 데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

그는 "5·18 관련 행사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시계 알람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며 "대형사고를 쳤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철도원 삼대'는 철도 노동자 삼대를 통해 일제 강점기부터 최근까지 100년 근현대사를 풀어낸 작품이다. 이백만-이일철-이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이백만의 증손이자 공장 노동자인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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