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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비룡, 9연패 독수리…희비 갈리는 최하위권

등록 2020.06.03 10:35

5연승 비룡, 9연패 독수리…희비 갈리는 최하위권

5연승에 기뻐하는 SK 선수들 / 연합

프로야구 SK가 5연승에 성공했다. SK는 어제(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를 8-2로 승리했다.

선발 문승원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외국인타자 로맥이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0연패까지 경험했던 SK로서는 독보적인 선두 NC를 상대로 5연승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뜻깊다. 특히 중심타자 최정과 로맥의 부활이 반갑다.

타율이 1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최정은 최근 10경기에서 0.333의 타율을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맥도 어제 경기를 발판 삼아 타격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SK는 5연승을 발판 삼아 10위 한화와의 승차를 1.5 경기로 벌렸다.

10위 한화는 9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어제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3-15로 크게 졌다.

선발 김이환이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한화의 9연패는 2013시즌 이후 처음으로 팀 평균자책점(5.58), 팀 타율(0.242) 각각 8위, 10위로 최하위권이다.

하주석과 오선진 등 부상 선수들이 속출한 가운데 중심타자 김태균이 11경기에서 안타 3개로 부진해 1군에서 제외된 상태다.

한화는 오늘 1선발 서폴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선발은 2년차 신예 조영건이다. 선발 무게에서 우세한 한화가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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