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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니애폴리스 경찰의 '목 누르기' 당한 사람 65%가 흑인"

등록 2020.06.03 10:56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목을 눌러 제압한 용의자의 3분의 2가 흑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무력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경찰관이 체포 과정에서 '목 누르기'(neck restraint)를 한 용의자는 2012년 이후 428명이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 3분의 2에 가까운 280명(65%)은 흑인이었다. 백인은 24%(104명), 원주민과 기타인종·혼혈은 각각 3%(13명), 아시안은 1%(4명)이었다.

목 누르기를 당한 이들 중 14%인 58명이 의식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고 의식을 잃은 용의자의 56%인 33명은 흑인이었다.

NBC는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목 조르기 체포 건수가 비정상적으로 많다며 가혹행위 관행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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