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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워싱턴DC 인근에 육군 병력 1600명 배치"

등록 2020.06.03 14:33

수정 2020.06.03 14:38

미국 국방부가 워싱턴DC 주변에 현역 육군 병력 1600명을 배치했다.

조너선 호프만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군 병력이 수도 지역(NCR)에 있는 군 기지에서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호프만 대변인은 "다만 병력이 워싱턴DC 내부에 있는 것은 아니고, 시위 대응을 위한 민간 작전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투입된 병력엔 군사경찰(헌병)과 보병대대 등이 포함돼 있다. 로이터 통신은 한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해당 병력이 워싱턴DC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워싱턴DC의 치안 유지를 위해 인근 일부 주에 주 방위군 파견을 요청했지만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버지니아·뉴욕·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주 등 4개 주가 이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따른 폭력 시위가 악화될 경우 주정부의 요청 없이도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연방군을 투입하는 폭동진압법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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