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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주춤'…개체 수·이동 줄어

등록 2020.06.03 15:57

지난 한 주간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올해 1월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7일간(5월 27일~6월 2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건만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생 건수는 총 631건이다. 환경부는 울타리 내에서의 감염 폐사와 지속적인 포획으로 멧돼지 개체 수가 줄었고, 봄철 출산기에 멧돼지들의 이동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봄철 출산기 이후 멧돼지 개체 수가 다시 늘어나고 활동이 왕성해지면,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늘어날 위험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멧돼지 포획 전략과 폐사체 수색 등 관리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631건을 지역별로 보면 파주 98건, 연천 254건, 철원 29건, 화천 240건, 양구 3건, 고성 4건, 포천 3건이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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