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유럽 불 지핀 '숨 쉴 수 없다'…교황 "인종차별 용납 안 돼"

등록 2020.06.04 21:18

수정 2020.06.04 21:25

[앵커]
유럽에서도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숨진 흑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숨을 쉴 수 없다"를 연호하는 군중들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보도에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 모인 수 백 명의 시민들은 "영국도 결백하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이드 마크와나 / 英 시위 참가자
"지금의 미국을 보고 영국이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해요. 미국처럼 상황이 나빠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영국 총리관저 앞도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흑인인 건 죄가 아니다!"

프랑스에서도, 스웨덴에서도, '숨을 쉴 수 없다'는 항의 시위는 이어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우리는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각국 정부도 시위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플로이드의 죽음을 "충격적이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고 독일 정부는 "인종차별에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조셉 보렐 / EU 외교정책 대표
"미국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플로이드의 죽음에 큰 충격과 공포를 느꼈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인종차별을 명확하게 비판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꼬집었습니다.

유럽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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