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경실련 "21대 의원 10명중 3명 다주택"…與 '처분 서약' 무용지물?

등록 2020.06.04 21:40

수정 2020.06.04 21:52

[앵커]
21대 국회의원 세명 가운데 1명은 집을 두채 이상 가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43명, 통합당은 41명이 다주택자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총선 전에 다주택 처분 서약을 받겠다고까지 했는데도 상황은 이렇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인영 / 前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해 12월)
"모든 민주당의 후보자들이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목적 외의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총선에 앞서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에게 실거주 1주택 외엔 팔겠다는 서약을 받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국회에 입성한 180명 가운데 23.8%인 43명이 다주택자입니다. 비율로만 보면 103명 중 39.8%인 41명이 다주택자인 통합당이 더 높습니다.

3주택 이상은 17명이었고, 무주택자는 17%인 50명입니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21억8000만원으로, 일반국민의 5배에 달합니다.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민주당 박정 의원이었고, 통합당에서는 박덕흠 의원이었습니다.

경실련이 공시가격 기준으로 선관위에 신고된 자료를 분석한 것이라, 실제 의원들의 자산 가치는 더 클 걸로 보입니다.

서휘원 / 경실련 정책국 간사
"부동산 재산은 시세대로 공개하라고 (요구)해오고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공시가격으로 신고를 하고 있어서…."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부자나 다주택자들은 국토위나 기재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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