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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사망' 폭력시위 진정…플로이드 추모식 인파 몰려

등록 2020.06.05 07:37

수정 2020.09.29 11:10

[앵커]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 내 시위가 9일째 이어졌습니다. 폭력 시위는 양상은 확연히 진정되고 있어 LA와 시애틀 등 일부 도시에 내려졌던 통행금지령은 해제 됐습니다. 미니애폴리시와 뉴욕 등에서 많은 시민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식에 참석해 그를 추모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식이 열린 미국 미니애폴리스. 추모 음악이 나오고, 유족들이 식장에 들어섭니다.

추모객들이 한목소리로 플로이드의 이름을 외칩니다.

"모두 함께 그의 이름을 외쳐주세요. 조지 플로이드!"

추모 행사는 비슷한 시각 뉴욕에서도 열렸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애도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테런스 플로이드 /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화가 났었지만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플로이드의 추모식을 기점으로, 항의 시위는 평화로운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시위대는 법 개정을 요구하며 조용히 행진했고,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함께 불렀습니다.

LA와 시애틀 등 일부 도시는 통행금지령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뉴욕에서는 한 남성이 야간 통행금지시간에 경찰관을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3명이 다쳤고, 범인도 총상을 입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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