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또 '10대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등록 2020.06.05 08:30

수정 2020.09.29 11:10

[앵커]
지난 3월 10대 청소년들이 렌터카를 훔쳐 운전하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또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엔 오토바이와 리어카를 들이받고 경찰차와 부딪힌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차로에 달리던 흰색 승용차가 경찰차 앞에 끼어들더니, 부딪치며 밀려납니다.

지난 2일 0시쯤 16살 A군이 훔친 차를 운전하다 붙잡히는 모습입니다.

A군은 이곳에서 경찰이 차 앞을 가로막자 후진으로 달아나려 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창문을 깨고 A군을 붙잡았습니다.

차 안에는 A군을 비롯해 미성년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근상
"꽝 소리가 나니까 그래서 나는 '어 큰사고가 났구나' 이랬지."

A군은 경찰과 추격전을 펼치다 오토바이와 리어카를 치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31일 저녁 경기도 남양주에서 차를 훔친 다음 사흘동안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차주
“(cctv를 보니) 여자애랑 와가지고 둘이 타고 나가더라고요. 다시 가져다 놓고 한 30분인가 지났나? 다시 와가지고 남자애 두 명이랑 끌고 나간 거예요.”

경찰은 A군에 대해 절도와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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