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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2차 재난지원금, 7월쯤 긴급 처방으로 해볼 수 있어"

등록 2020.06.05 12:30

설훈 '2차 재난지원금, 7월쯤 긴급 처방으로 해볼 수 있어'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에 대해 "7월 정도 가서 상황을 보고 긴급 처방으로 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5일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2차 재난지원금 지원 주장에 대해 "7월 달쯤 되면 경기가 또 떨어지고, 도저히 국민들이 아우성을 치면 2차 재난지원금이 나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 논의는 7월쯤 해도 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국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를 어떻게 제압하느냐인데 제대로 안되면 또 나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며 "어려운 분들을 살려는 방법으로 재난지원금이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1인당 20만 원씩 주는 방안이 '국가 부채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맞는 말"이라면서도 "코로나19라는 비상한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국민을 살려놓고 보자는 입장에서 나온 거라 그냥 포퓰리즘이라고만 할 부분은 아닐 것 같다"고 반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의 정도는 보통이 아니다. 어려운 분들은 바로 죽기 직전 상황까지 들어와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기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경기가 살아나고 어려운 부분들이 한숨을 돌린 구체적 현장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도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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