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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中 밀입국 상륙 통로 됐나…4월 밀입국 5명 추가 확인

등록 2020.06.05 17:58

수정 2020.06.05 18:04

지난 4월에도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 한 중국인 5명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4월과 5월에만 모두 중국인 13명이 한국으로 밀입국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태안해양경찰서는 오늘 (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31일 탐문수사를 하던 중 제보를 받고 입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인 2명을 체포했다"며 "조사결과 지난 4월 19일 태안 의항해수욕장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5명 가운데 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20일 태안 의항 해수욕장에서는 정체불명의 검은 고무보트가 발견됐다. 해경은 당시 해산물 절도범의 보트로 판단하고 내사를 이어갔으나, 지난달 23일 레저용보트를 이용해 밀입국 한 중국인 뒤를 쫓던 중 지난 4월 밀입국한 2명을 검거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달 밀입국 사건을 수사하던 중 용의자 2명이 붙잡혀 밀입국 사건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검거된 밀입국자들은 과거 한국에서 불법체류 등의 이유로 강제 퇴거된 전력이 있다. 중국에서 생활고로 인해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밀입국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관계자는 "두 사건 모두 중국인 모집책이 채팅앱을 통해 밀입국 희망자를 모집했다"며 "4월 밀입국자들은 개인당 1만 5000위안(한화 260만원), 5월 밀입국은 1만 위안(한화 172만 원)을 모집책에게 송금했다"고 말했다.

어제(4일)도 태안 태안군 근흥면 마도 방파제에서 정체 불명의 보트가 발견됐다. 지난 4월 밀입국에 사용된 보트와 같은 엔진을 사용했고, 보트에서는 중국 물품이 발견됐다.

해경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중국과 가까운 태안으로 넘어오는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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