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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한국, 수십 년 전 어느 편 설지 이미 선택"

등록 2020.06.06 19:03

미국 국무부가 최근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나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국은 수십 년 전 이미 어느 편에 설지 결정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대사는 지난 3일(현지 시각) 특파원 화상 간담회에서 미중 갈등과 관련해 "일각에서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한다"며 "(한국이)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이제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이 대사의 최근 발언에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한국은 수십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밝혔다.

VOA는 "미 국무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당국자의 발언을 특정해 논평을 내놓기는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 간 동맹은 강력하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면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적했듯 우리는 한국과 좋은 파트너이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최근 우리의 협력은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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