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한만호 동료 재소자 "검사가 증언 강요"…한명숙 수사팀 "조사도 안 한 사람"

등록 2020.06.07 14:57

수정 2020.06.07 16:56

한명숙 전 총리 사건 당시 "검찰이 증언을 강요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추가로 나왔다.

한 정 총리에게 뇌물을 준 한만호 한신건영 전 대표의 동료 죄수 고 모 씨이다. 고 씨는 사기죄로 징역 3년 6개월을 받고 복역 중에 한만호 씨를 만난 인물이다.

하지만 당시 수사팀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한만호 씨의 동료 죄수 고 모 씨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고 씨는 인터뷰에서 한명숙 전 총리 사건 당시 "공안부·특수부 검사가 증언에 협조할 것을 반복해서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고 씨는 검사에게 협조를 하지 않자 "고생 좀 더 해야겠네. 가족들 생각 좀 하라"라는 말을 들었고 "힘든 일 생기면 연락해라"라는 회유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위증 교사는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팀은 "고 씨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 씨는 한 전 총리 수사팀이 전혀 모르던 사람이고 따라서 수사팀 검사가 고 씨를 조사하거나 증언을 요청한 사실을 전혀 없다"라고 반박했다.

고 씨는 한만호 씨와 6개월 정도 함께 구치소 생활 한 것으로 전해지고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 증인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 주원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