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원지호 감독이 지난달 24일 미국 LA인덱스 영화제에서 '이매몽'으로 최우수판타지상을 수상했다.
원 감독의 작품 '이매몽(The Tale of Mari and Yimae)'은 도깨비 사냥으로 큰 돈을 벌려는 욕망에 눈이 먼 아빠 밑에서 억눌려 살아온 10대 소녀 마리와 자유로운 도깨비 이매의 이야기다.
원 감독은 "'이매몽'을 통해 도깨비가 가진 우리 고유의 민속성을 살리면서 우리나라의 색채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매몽'은 현재 미국 SVA(School of Visual Arts) 영화과에 재학 중인 원 감독의 졸업 작품으로, 지난해 초 문을 연 영상제작지원 플랫폼 '무비다'의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올해 초 서울과 가평 등에서 촬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