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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연장전서 김세영 꺾고 우승…FIFA "2022 월드컵까지 연기될 수도"

등록 2020.06.07 19:41

수정 2020.06.07 19:47

[앵커]
KLPGA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연장 혈투 끝에 김효주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스포츠는 이렇게 운영이 되고 있는데, 해외 사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5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 첫번째 홀. 김효주의 3m 버디 퍼팅이 홀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1.5m 내리막 버디 퍼팅을 앞둔 김세영. 다시 연장 승부가 예상됐지만 김세영의 버디 퍼팅이 홀 오른쪽으로 빠지면서 김효주가 최종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정교한 퍼팅으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고 결국 연장 승부 끝에 KLPGA투어 3년 6개월 만에 10승째를 거뒀습니다.

전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출발한 홍란은 2타를 잃으며 공동 5위로 밀렸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한진선도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4위에 그쳤습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FI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연기가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드컵이 미뤄진 건 2차 세계대전 당시 두 차례에 불과합니다.

앞서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대폭 간소화된 방식으로 열릴 수 있다는 일본 정부관계자의 언급도 있었습니다.

도쿄도지사
"간소화하고 단순화할 일은 그렇게 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해나갈 것입니다."

좀처럼 끝이 안보이는 코로나19의 후폭풍으로 대형 국제 스포츠대회들이 연달아 흔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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