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이재용 오늘 구속 기로…삼성, 이례적 호소문 발표

등록 2020.06.08 07:38

수정 2020.09.29 11:40

[앵커]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과 변호인단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은 이례적으로 삼성이 위기라는 호소문까지 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전 10시 30분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부회장, 김종중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하게 시세를 조종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장부를 건드렸다는 혐의입니다.

검찰은 관계자 진술은 물론 이 부회장 지시내용이 담긴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어제 이례적으로 언론을 상대로 호소문까지 내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간의 검찰 수사로 삼성이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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