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네트워크 매거진

서울외곽순환선? 이젠 '수도권제1순환선'…29년만에 명칭 변경

등록 2020.06.08 08:48

수정 2020.09.29 11:40

[앵커]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의 명칭이 29년 만에 수도권 제1순환도로 바꼈습니다. 경기도는 서울 외곽이라는 기존 명칭이, 서울 중심의 시각을 반영한다며 명칭 변경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기도 부천 구간입니다. 근로자들이 표지판 교체 작업을 합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표지판을 없애고 '수도권 제 1 순환고속도로' 표지판을 답니다.

1991년 '서울외곽순환선'이란 이름을 얻은 지 29년 만의 명칭 변경입니다.

김준태 / 경기 성남시
"서울 외곽도로 보다는 경기도 외곽도로가 우리에게 친숙하고 우리 경기 도민이 볼 때는 더 정겹고 반갑습니다."

기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3개 광역 지자체와 20개 기초 지자체를 연결합니다.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1988년 착공해 2007년 개통됐고 전체 구간은 128km에 이릅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이재명 경기지사는 명칭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서

울시와 인천시 그리고 경유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국토부 최종 승인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2018년 12월)
"(경기도가) 정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서울의 외곽이다, 변두리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경기도는 오는 8월 말까지 표지판 교체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