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안철수 "文정권, 역사 부정·왜곡 말라"…권은희 "법사위장 야당 관행 지켜야"

등록 2020.06.08 10:16

수정 2020.06.08 13:03

안철수 '文정권, 역사 부정·왜곡 말라'…권은희 '법사위장 야당 관행 지켜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여권을 향해 "대한민국 현대사는 모두의 역사이지 권력을 쥔 자들의 역사가 아니"라며 "5년 짜리 역사, 아니 2년 후에 번복될 역사를 쓰려하지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과거를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그 선택적 기억을 기준으로 현재를 평가하고, 왜곡된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 정권은 역사적 진실의 중요한 부분을 의도적으로 부정하고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며 "현충일 행사에 천안함, 연평해전 유족을 빼려한 것은 그런 잣대에서 기인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문제의 핵심은 보훈처의 실수인지 청와대의 지시인지를 가리기 이전에, 그런 상식 이하의 일이 현 정부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권은희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공수처의 검찰 수사의 이첩 권한을 삭제하고, 법사위원장은 야당 몫이라는 야당 견제기능 존중 관행 지켜 건전한 국회 운영 이뤄지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김수홍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