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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 최전선' 대리점에 557억 자금 지원

등록 2020.06.08 11:10

현대자동차그룹이 판매 대리점의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자금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늘(8일) 현대차·기아차 판매 대리점 및 현대모비스의 완성차 부품 판매 대리점에 상생 펀드 조성, 임차료 지원 등 올해 총 557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원했던 327억원보다 70% 증가한 액수다.

지원 대상은 전국 1860여 개 판매 대리점이다. 현대차 및 기아차 판매 대리점 760여 곳과 현대모비스의 부품 판매 대리점 1100여 곳이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속에서 판매 최일선 대리점들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4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판매 대리점이 대리점 운영이나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대출 받을 경우 이자를 지원한다.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대리점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펀드는 현대모비스가 2016년부터 운용 중인 상생기금 200억원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00억원씩 신규출연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현대차그룹은 대리점의 상생펀드 이용 추이에 따라 필요할 경우 추가 펀드 조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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