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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코로나19로 17개월 최저치…육류↓설탕↑

등록 2020.06.08 14:32

세계식량가격지수 코로나19로 17개월 최저치…육류↓설탕↑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5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7개월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오늘 (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62.5포인트로 전월보다 1.9%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로 2018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량 수요가 감소했지만 공급은 증가하면서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설명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1990년 이후 23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품목 별로 보면 곡물·육류·유제품·유지류 가격은 하락했고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곡물은 올해 4월(163.7p)보다 1.0% 하락한 162.2p를 기록했다.

주요 곡물 중 쌀 가격은 상승했지만 밀과 잡곡 가격이 떨어져 전반적인 가격이 전월보다 떨어졌다.

쌀 가격은 자포니카쌀과 바스마티쌀 가격 상승에 따라 전월 대비 1% 올랐고, 밀 수확 시기가 도래하면서 밀 가격은 2% 하락했다.

옥수수는 공급량 증가와 사료 및 바이오 연료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육류는 5개월 연속 하락해 5월에 4월대비 0.8% 하락한 168.0p를 기록했다.

돼지고기·닭고기 가격은 하락 추세다. 동아시아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수입수요가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주요 수출국의 공급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반면,소고기 가격은 브라질과 오세아니아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상승했다.

유제품은 4월(196.2포인트)보다 7.3% 하락한 181.8p를 기록했다. 모든 유제품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버터와 치즈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유럽의 버터 공급량과 오세아니아의 치즈 공급량이 풍부한 상황에서 수입 수요는 저조했기 때문이다.

유지류는 올해 4월(131.8p)보다 2.8% 하락한 128.1p로 4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팜유 수출국의 생산량은 많았지만 수입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설탕은 유일하게 상승해 4월(144.9포인트)보다 7.4% 상승한 155.6p를 기록했다.

수출국의 공급량 감소와 원유가격 상승으로 인해 설탕공장이 설탕대신 에탄올 생산을 늘리면서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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