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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월 최우수선수에 NC 구창모 선정

등록 2020.06.08 14:3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좌완투수 구창모(23)가 KBO 5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구창모는 기자단 투표 30표 중 27표를, 팬 투표 22만9971표 중 17만6113표를 얻었다. 총점 83.29점으로 개인 첫 월간 MVP 영예를 안았다.

NC 구단이 월간 MVP를 배출한 것은 2017년 4월 제프 맨쉽 이후 처음이다.

구창모는 5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35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51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또 탈삼진(38개), 승리(4승 무패), 이닝당 출루허용률(0.60) 등에서도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구창모는 "MVP 되기 정말 어렵다고 선배들에게서 들었는데 쟁쟁한 후보 사이에서 뽑혀서 너무 기쁘다. 특히 팬과 기자분들이 직접 투표해준 것이라 어느 상보다 더 뜻깊게 느껴진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마다 내가 차지하는 부분도 있지만 타격과 수비 등에서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니 나도 힘이 나서 더 잘하게 된 것 같다"며 "이제 시즌을 한 달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6월도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구창모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구창모의 모교인 덕수중학교에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한다. /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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