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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짜고짜 흑인에 테이저건 쏜 백인 경찰관 기소

등록 2020.06.08 15:05

수정 2020.06.19 16:14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저항하지 않는 흑인에게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쏜 백인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관 타일러 팀버레이크는 흑인 남성을 폭행하고 무기 사용 규정을 어긴 혐의로 기소됐다.

팀버레이크와 동료 경찰들은 지난 5일, 한 남성이 '산소가 필요하다'고 외치며 주택가 도로를 걸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이 남성과 대화하며 응급차 탑승을 유도하던 중, 팀버레이크가 남성에게 다가가 테이저건을 쏴 넘어뜨렸다. 이후 무릎으로 목 등을 눌러 제압했다.

출동한 경찰이 몸에 부착한 보디캠 영상을 검토한 당국은 팀버레이크를 체포했다. 현재 팀버레이크는 직위 해제된 상태며, 행정 조사를 받고 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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