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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해제 서둘렀던 日, 확진자 절반 이상 '감염경로 몰라'

등록 2020.06.08 15:36

일본이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를 예정보다 빨리 해제한 가운데, 전체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환자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달 23일부터 2주 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람이 55%에 달한다"고 8일 보도했다.

젊은 확진자의 비율도 높았다. 2주 동안 발생한 확진자 중 30세 이하 환자의 비율이 44%였다.

일본 정부는 최근 도쿄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쿄도는 유흥업소 종업원 등이 정기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긴급사태를 예정보다 앞당겨 해제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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