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가리봉동 中동포 쉼터 8명 감염…"리치웨이 확진자가 전파"

등록 2020.06.08 21:15

수정 2020.06.08 21:21

[앵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중국 동포교회가 운영하는 쉼터에서도 8명이 집단으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이 교회 신도 15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인데 동선 파악이 쉽지 않은 중국 동포 사회로 감염이 확산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권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동포들이 거주하는 쉼터입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A씨가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곳 거주자 등 36명을 긴급 검사했더니 확진자가 8명 더 나왔습니다.

교인
"같이 밥 먹고, 같이 자고, 같이 공부하고 계속 같이 있으니까 하나만 걸리면 그 안에 있는 사람들 몽땅 다 걸릴 수 있지."

쉼터 거주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임시 격리시설로 입소시켜 2주 동안 자가격리 할 방침입니다.

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구로보건소는 교회 신도 150여명을 긴급 조사했습니다.

교인들과 쉼터 관계자들은 이렇게 교회 옆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구로구청 관계자
"역학조사 해가지고 나오시면 그 분들도 다 검사하도록 안내 할 계획…."

한 교인은 "예배 볼 때 1m씩 떨어져서 앉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도 모두 했는데 확진자가 나와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서울시는 방문판매업체 상품설명회 등 홍보관 형태의 집회 일체를 금지하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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