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공화당 '싸늘'…파월 "바이든 지지"·라이스 "트럼프, 생각하고 말해야"

등록 2020.06.08 21:45

수정 2020.06.08 21:54

[앵커]
코로나 사태와 인종차별 항의 시위 과정에서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공화당 원로 정치인 심기를 건드린 걸까요?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과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이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특히 라이스 전 장관 발언이 트럼프에게 비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 정부에서 합참의장과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트럼프 재선에 반대하며 민주당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콜린 파월 / 미국 前 국무장관
"저는 정치 사회 문제에서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깝습니다. 35년, 40년을 함께 일해 왔고 후보자인 그를 뽑을 겁니다."

특히 흑인 사망 시위에 강경 진압을 지시한 트럼프를 두고 "대통령이 헌법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했습니다.

역시 부시 행정부 국무장관이었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은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뭔가를 말하기 전에 역사적 맥락을 생각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트위터는 잠깐 치우고 우리와 대화하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트럼프 지지를 철회했고 밋 롬니 상원의원은 '반 트럼프'를 선언하며 '흑인 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밋 롬니 / 美 유타 상원의원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잇따라 50%를 웃돌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지율 50%는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도 넘지 못했던 숫자"라며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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