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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사위 쟁탈전' 계속…국회의장 "12일 본회의"

등록 2020.06.09 08:08

수정 2020.09.29 11:50

[앵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21대 국회도 상임위원회 구성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를 누가 가져갈 것인가를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은 12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병석 국회의장은 어제도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원 구성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박병석
"양당 대표께서 오늘은 합의될 때까지는 이 방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각오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군림해왔다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태년
"매우 과감하고 신속하게 국민 삶 챙기고 기업을 지키고 일자리 지키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통합당은 여당이 원 구성 협상이 아닌 협박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의회라는게 과정 중요시 되고 소수의견 중요시 되야 하는데 다수의석 앞세워 기존 과행 적폐로 바꾸고 있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회 상임위원장을 정하는 원구성 협상은 결국 법정시한을 넘겼습니다.

결국 여야는 원 구성 협상에는 실패한 채 특별위원회를 통해 일단 상임위별 위원 수를 먼저 정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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