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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감금 아들 사망케 한 계모 '살인' 혐의 적용 검토…내일 검찰 송치

등록 2020.06.09 11:22

가방감금 아들 사망케 한 계모 '살인' 혐의 적용 검토…내일 검찰 송치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의붓어머니 / 연합뉴스

9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계모가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오늘(9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계모 A(43)씨를 내일(10일)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송치 전까지 아동학대 치사 혐의 외에 살인 혐의 등 적용할 수 있는 추가 법리가 있는 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친부 C(44)씨의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할 것을 고심중이다. 경찰은 C씨가 부인이 아이를 가방에 가둔 행위를 알고도 방조했는지 등을 조사중이다.

한편, B군은 지난 1일 저녁 7시 25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집에서 가로44㎝·세로 60㎝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이날 낮 정오부터 약 7시간 정도 B군을 여행용 가방에 가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3시간 정도 외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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