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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급식비로 학생 499만명에 농산물 지원…서울 등 15곳 참여

등록 2020.06.09 11:43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도교육청·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하 '꾸러미사업')을 진행한다고 오늘(9일) 밝혔다.

꾸러미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학부모, 농가, 급식업체의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급식비 잔여 예산을 활용해 농산물 등 식자재를 사들여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14개 시·도와 1개 군이 참여해 초중고 학생 약 499만명에게 채소, 과일, 쌀을 지원하며, 368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역별로 지원 방식도 다양하다. 서울은 쌀과 농산물 꾸러미, 바우처를 함께 제공하고, 광주·경기 등 10여곳은 3~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부산·울산 등 4곳은 급식 예산을 '교육재난지원금' 형태로 지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산물 꾸러미 사업과 학교 급식 재개로 농가와 공급자의 어려움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생산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품목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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