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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대성동마을서 구석기시대 유물 수습

등록 2020.06.09 15:12

파주 대성동마을서 구석기시대 유물 수습

파주 대성동마을서 수습된 구석기시대 뗀석기 / 문화재청 제공

비무장지대(DMZ) 내 마을로 유명한 파주 대성동 마을에서 구석기 시대 석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이 수습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파주 대성동 마을 첫 실태조사에서 구석기 시대 뗀석기인 규암 석기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물은 찌르개와 찍개류의 깨진 조각으로 추정되는데, 찌르개는 날카로운 위 끝이 있으며 아래로 내려올수록 폭이 넓어지는 형태로, 사냥이나 유기물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찍개는 자갈돌이나 모난 돌의 가장자리 일부에 떼기를 가해 날을 세운 석기이고 격지는 몸돌에서 떼어낸 돌조각을 말한다.

석기가 수습된 지역은 주변 일대보다 지대가 높은 구릉 정상부로 규암 석재가 다수 확인되고 있어 추가 수습과 추가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이번 DMZ 종합유산 실태조사는 세계유산 등재를 비롯한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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