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현대차 이어 LG도 공채 폐지…코로나에 채용 시장 지각변동

등록 2020.06.09 21:41

수정 2020.06.09 22:27

[앵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의 채용 문화가 완전히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공개채용을 폐지한 현대자동차에 이어 LG전자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예 공채를 폐지하기로 햇습니다 필요한 사람은 필요할 때 마다 충원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대학생, 취준생들의 취업전략도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LG그룹이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업 부서가 필요할 때마다 공고를 내고 직접 뽑겠다는 겁니다.

LG는 지난해 두 차례 공개 채용으로 1만여 명의 사원을 뽑았습니다.

최희정 / LG그룹 홍보팀 책임
"4차 산업 환경에 대비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을 고려하고,직무별로 필요한 인력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한화그룹과 현대차가 이미 공개 채용 대신 수시 채용을 하고 있고, KT 역시 올해 공채 폐지를 선언하는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공개 채용을 없애거나 줄이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점에 대규모로 채용하는 기존 공채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채용 여력도 크게 줄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현재와 같이 연공서열제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어려운 경제체제 속에서는 각각의 수요와 공급에 맞는 사람의 고용이 이뤄지는 것이 보다 중요할 것..."

고용 시장을 주도했던 대기업의 공채가 줄줄이 폐지되면서, 일자리 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시 채용은 채용 시기와 규모 등을 예측하기 어려워 취업 준비생들의 타격이 클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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