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넉 달 새 나라빚 56조 폭증…현대차 이어 LG도 공채 폐지

등록 2020.06.10 07:36

수정 2020.09.29 12:00

[앵커]
나라 빚이 넉달 새 56조 넘게 폭증하면서 국가채무가 사상 최대규모로 늘었습니다. 세금은 덜 걷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정지출은 늘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은 경영 효율을 위해 공개 채용을 폐지하고 상시 채용을 택하고 있어 취업 준비생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4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수입은 166조 3000억여 원, 지난해보다 4조 4000억여 원 줄었습니다.

반면 지출은 209조 7000억여 원으로 13조 원 정도 늘어,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3조 3000억여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로 보면 56조 6000억여 원 적자로, 2011년 이후 최대입니다.

국가채무도 역대 최대인 746조 3000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35조 원 규모의 3차 추경까지 예고돼 있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재정적인 측면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데 결국은 이것이 재정부담 때문에 증세가 이뤄지는…"

LG그룹이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없애고 현업 부서가 필요할 때마다 뽑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지는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골라 뽑겠단 전략입니다.

한화그룹과 현대차가 이미 수시 채용을 하고 있고 KT 역시 올해 공채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기업들이 채용 방식의 변화를 꾀하면서 취업 준비생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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