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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회복세 9주 연속 이어져…대구·경북 '회복세 뚜렷'

등록 2020.06.10 15:26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소상공인 매출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9주 연속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10일) 2월3일부터 6월 8일까지 소상공인 사업장 300여 개, 전통시장 220여 개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의 매출액 감소폭은 지난 18차 조사와 비교해 6.7%p(38.7%→32.0%) 감소했는데,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21.1%p로 가장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고, 광주·호남 6.6%p, 대전·충청 6.5%p, 서울 5.6%p, 경기·인천 5.4%p, 강원 5.1%p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43.3%→44.9%)의 경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에 이어 인천 개척교회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와 매출액 감소 비율이 이전보다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회복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업이-14.7%p, 농·축·수산물 -7.9%, 의류·신발·화장품 ?6.4%p, 음식점 -6.1%p,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 -4.9%p, 교육서비스 -2.1%p 순으로 매출 감소율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주말 동안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둘러보니 활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면서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상품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국 소비활성을 위한 대책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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