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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대출 많이 받아

등록 2020.06.10 15: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20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5월 말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16조 원 불어난 945조1000억 원으로 집계했다.

은행 기업대출 증가 규모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6월 이후 27조9000억 원을 기록한 4월, 18조7000억 원을 기록한 3월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의 증가 규모는 4월(11조2000억 원)보다 크게 줄어든 2조7000억 원인 반면, 중소기업 대출 증가 규모는 13조3000억 원이나 됐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 대출은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수요 둔화, 회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여건 개선 등으로 증가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며 "중소기업 대출은 중소법인·개인사업자의 운전자금 수요, 정부·은행의 지원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5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5조 원 늘어난 920조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은 올해 4월(4조9000억 원)이나 작년 5월(5조 원)과 비슷했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9000억 원 늘었다. 한 달 전(4조9000억 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주택 매매·전세 관련 자금 수요가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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