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연락 끊은 北, 청년·여성 등 총동원해 연일 대남 규탄 집회

등록 2020.06.10 21:05

수정 2020.06.10 21:11

[앵커]
북한은 우리와의 통신선을 끊은 데 이어 모든 조직을 총동원해 대남 비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구호를 들어보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적대적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관영매체를 통해 전해진 북한의 분위기는 박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년시위
"인간 쓰레기 탈북자들! 죽이자! (죽이자! 죽이자! 죽이자!)"

지난 4일 김여정이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은 뒤 북한 조선중앙TV는 각 시도에서 연일 남한과 탈북자를 향한 규탄 집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습니다.

조선중앙TV
"천하의 인간 쓰레기들인 탈북자 무리들을 죽탕쳐(짓이겨)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전단지에 김정은 위원장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것과 남한 정부가 전단지 살포를 제지하지 않은 걸 문제 삼으며 북한 전역을 대남 적개심으로 물들이고 있는 겁니다.

북한의 각계 단체들이 펼치는 대남 규탄 집회에는 청년, 노동자, 여성 조직 등이 총동원됐습니다.

노동신문도 연일 항의시위 소식을 전하며 적대적 대남 여론몰이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황해남도 신천박물관 앞에서 열린 여성단체 집회를 소개하면서는 "대북 전단 살포는 특대형 범죄"라 낙인했다는 반응도 전했습니다. 

계속되는 대북 저자세 논란에도, 정부는 '감정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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