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나스닥 출범 이후 처음 1만 돌파…美 연준 "2022년까지 제로금리"

등록 2020.06.11 15:50

미국 연방준비제도가(이하 연준) 제로 수준인 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22년까지는 제로금리가 유지될 거란 점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금리 인상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고려 중인 건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가 지속적으로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점을 결정 이유로 들었다.

연준은 또 국채 등의 매입을 최소한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지원을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뉴욕 나스닥 지수는 1971년 나스닥 출범 이후 처음으로 1만 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59포인트 상승한 1만20.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IT 공룡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플이 2.6%, 아마존이 1.8% 가량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각각 1.04%, 0.53% 포인트씩 하락하며 뉴욕증시 전반은 혼조세를 보였다. / 송무빈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