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조국 조카 "기억 안난다" 반복…재판장 "거짓말은 위증" 질책

등록 2020.06.11 21:16

수정 2020.06.11 21:23

[앵커]
조국 전 법무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오늘 재판에 나와 정경심 교수가 컨설팅비를 지급한 것과 관련해 허위 증빙자료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관련한 여러 질문에 대해 계속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재판장의 질책을 들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정경심 교수 재판 증인으로 나온 조국 전 장관의 조카 조모씨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검찰이 정 교수가 조씨에게 5억원을 건네준 지 한 달 만에 이자 명목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 경위를 묻자, 조씨는 "언제 어떻게 보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의 자금 흐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죄송하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잇따라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재판장인 임정엽 판사는 "왜 습관적으로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느냐" "거짓말하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판사는 또 "증인은 증언 거부권이 있지만, 기억하는 것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 위증"이라고도 했습니다.

조 모씨는 정 교수 동생의 명의로 허위 컨설팅 증빙 자료를 만들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와 허위 경영 컨설팅 계약을 맺고, 용역료 명목으로 1억5700만원 상당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돈을 동생 명의로 받았는데 이 부분을 횡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경심 변호인 측은 "양가적인 의미가 있다"며 "내일 반대 신문을 들어보면 알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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